우울 · 불안

공황 발작이 왔을 때, 몸에서 일어나는 일

마음과마음 정신건강의학과의원6분 읽기

공황 발작이 왔을 때, 몸에서 일어나는 일

갑자기 심장이 터질 듯 뛰고, 숨이 막히고, ‘이러다 죽는 건 아닐까’ 하는 공포가 밀려옵니다. 응급실에 가도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지요. 공황 발작이 올 때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면, 두려움의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.

KEY POINTS · 핵심 요약
  • 1공황 발작은 몸의 ‘비상 경보’가 위험이 없는데 울리는 현상입니다.
  • 2증상은 보통 10분 안팎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가라앉습니다.
  • 3숨을 길게 내쉬는 호흡과 현재에 주의를 두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.
  • 4발작이 반복되거나 피하는 장소가 늘어나면 치료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.

몸의 경보 장치가 잘못 울릴 때

위험한 상황을 만나면 우리 몸은 ‘싸우거나 도망가기’ 위한 준비를 합니다. 심장이 빨라지고, 호흡이 가빠지고, 근육이 긴장하죠. 공황 발작은 실제 위험이 없는데도 이 경보 장치가 강하게 울리는 상태입니다. 몸의 반응은 진짜이지만, 몸이 위험에 빠진 것은 아닙니다.

흔히 나타나는 증상

  •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빠르게 뜀, 가슴 답답함
  • 숨이 차거나 막히는 느낌, 목이 조이는 느낌
  • 어지러움, 손발 저림, 식은땀, 떨림
  • 현실감이 떨어지는 느낌, 미쳐버리거나 죽을 것 같은 공포

숨을 빠르게 쉬면 혈액 속 이산화탄소가 줄어들어 손발 저림과 어지러움이 더해지고, 이 증상이 다시 공포를 키우는 악순환이 생깁니다. 증상은 대개 10분 안팎에 가장 강했다가 서서히 가라앉습니다.

공황은 아주 불편하지만, 그 자체로 몸을 해치지는 않습니다.

발작이 올 때 해볼 수 있는 것

  1. 01
    길게 내쉬기

    코로 4초 들이쉬고, 입으로 6초 이상 천천히 내쉽니다. 들이쉬기보다 내쉬기를 길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
  2. 02
    지금 여기에 머물기

    눈에 보이는 것 5가지, 들리는 소리 4가지, 몸에 닿는 감각 3가지를 차례로 떠올려 봅니다.

  3. 03
    피하지 않고 지나가기

    “이건 공황이고, 곧 지나간다”라고 말해 주세요. 급히 그 장소를 빠져나가면 다음에 그곳이 더 두려워집니다.

공황장애는 치료가 잘 되는 질환입니다

발작이 반복되고, ‘또 올까 봐’ 걱정하며 지하철 · 운전 · 사람 많은 곳을 피하게 된다면 공황장애일 수 있습니다. 몸의 감각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가는 인지행동치료(노출치료)와 약물치료를 함께하면 많은 분들이 일상을 되찾습니다.

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,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.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에 지장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주세요.